본문 바로가기

IT와문화

올림픽, 근무시간 몰래 보는 재미 솔솔~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회 7일째인 오늘도 대한민국의 금메달 소식이 예상 된다. 이번 올림픽은 가까운 중국에서 열려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밖에 안나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낮에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주말에 마음껏 응원하던 올림픽경기도 평일에는 출근과 동시에 회사 업무등으로 올림픽 중계를 마음껏 시청 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대표팀 경기를 안 볼 수 도 없는 노릇이고……경기 결과에 마음만 급해진다. 이럴 때 평상시에는 잘 못 느끼던 첨단 IT기술이 진가가 발휘된다.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요즘 직장인들은 출근할 때마다 휴대형 DMB단말기를 준비한다. 최신 휴대폰에서 대부분 DMB기능이 있어 어디서나 TV시청이 가능하다. DMB기능 내장형 PMP에서 MP3플레이어, 네비게이션, UMPC,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올림픽 중계를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근무시간에 어떻게 올림픽 중계를 시청할 수 있을까?” 가 문제.

DMB족
외근업무가 잦은 영업관련직종은 거래처 방문을 핑계로 외근을 가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DMB단말기를 통해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이들 DMB족들은 출퇴근 길거리나 사무실,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DMB폰을 이용해 혼자만의 열띤 응원을 한다.

인터넷족
일반 회사에서는 데스크톱PC나 노트북을 이용해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를 시청하는 방법이 있다. 각 방송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올림픽 생중계 메뉴를 클릭하면 시청할 수 있다, 작은크기의 중계방송을 모니터에 띄워놓고 이어폰으로 응원하는 나홀로 응원족을 사무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송 3 사의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IOC로부터 정식라이센스를 받아 실시간 중계서비스를 하고 있다, 방송사의 인터넷 생중계는 SBS(http://olympic.sbs.co.kr)가 단연 인기다 ,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접속만 하면 바로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타 방송사처럼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불리우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다.

KB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를 이용한 생중계를 서비스하고 있다, 화질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실버라이트 플레이어’를 설치해야만 시청할 수 있다.

MBC는. 100Kbps, 1Mbps, 2Mbps 등 다양한 화질로 생중계서비스를 실시중이다, 1Mbps급 고화질을 시청하려면 P2P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한다. 윈도비스타는 고화질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베이징올림픽 공식 방송사인 미국 NBC는 전경기를 인터넷으로 생중계 하고 있다, 하지만 IOC의 정책에 따라 미국내에서만 시청이 가능해 아쉽지만 국내에서는 시청할 수 없다.

이밖에 촛불문화제 중계로 유명해진 아프리카방송이나 판도라TV 같은곳에도 개인이 TV중계를 재전송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불법재전송으로 시청중 방송이 중단되거나 폐쇄되는 경우가 자주있다.

대회 7일째인 오늘(14일)은 한국의 여궁사들 끼리 양궁 개인전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겨룰 것으로 보인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유도 100kg급 장성호(수원시청), 양태영(포스코건설)이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중국과 맞선다. 다음주에 평일에는 남자 체조와 이승엽이 출전하는 대표팀 야구경기와 남자 핸드볼, 하키, 태권도 경기등이 펼쳐진다.

베이징 올림픽 평일 낮 시간 경기는 다음주까지 계속 된다. 올림픽기간에는 사무실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이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발달한 우리나라만 가능한 이야기로 첨단 IT기술로 회사에서도 틈틈히 올림픽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새로운 근무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올림픽 응원을 해야하는 열혈 직장인이라면 방송 3사의 올림픽 특집페이지를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열심히 클릭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