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은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인 MP4 플레이어 '아이리버 E100'을 12일 국내에 출시했다.
E100의 장점은 가격대 성능비다.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국내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화이트, 스카이 블루, 핑크 등 유럽 감각에 맞는 파스텔톤 색상이 제공되며 QVGA(320×240) 해상도(30프레임), MP3, WMA, OGG, ASF 등 다양한 코덱이 지원된다. 최근 관심을 늘고 있는 FLAC(무손실 압축 방식) 코덱까지 지원한다.
E100은 60.96mm(2.4인치)의 TFT LCD를 탑재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감상은 기본, 포토뷰어, 텍스트뷰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2개의 내장 스피커까지 갖춰 이어폰 없이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자료저장을 위해 다이렉트 인코딩, 내장 마이크 등을 지원한다.
레인콤의 김경렬 이사는 "E100은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GB 모델이 8만8000원, 4GB 모델은 10만8000원, 8GB 모델은 14만8000원이다.
출시 소식과 함께 관련 동호회 및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팟을 능가해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블루투스가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단점 보다는 정점이 많아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