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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기술소식/클라우드(CCN)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을 이용한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구글, MS 등 대형 IT 기업들이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기술로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분산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로 “구름컴퓨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CDN서비스 전문업체인 ㈜위즈솔루션(공동대표 강찬룡, 김대중)은 지난 6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차세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서비스인 CCN(Cloud Computing Network)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CCN 서비스는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상의 분산된 리소스를 하나로 통합하여 가상의 슈퍼컴퓨터와 대형 네트워크 대역폭을 만든뒤, 이를 고속 콘텐츠 전송에 활용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CDN 서비스 대비 네트워크의 효율성이 높아서 절반의 비용으로 최소 3배이상의 전송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유저 PC자원을 사용하는 그리드(Grid) 방식에 비해,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전국의 클라우드(Cloud)멤버를 활용하여 유저자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기존 그리드(Grid)방식의 단점을 개선하였고, 대용량 콘텐츠를 여러 개로 분할하여 동시에 전송하기 때문에 기존 전송방식보다 네트워크 효율성이 높아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해 게임, UCC, VOD(주문형 비디오)등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선 콘텐츠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CDN 서비스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 때문에 콘텐츠 서비스 산업을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 받아 왔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UCC 서비스의 경우에도 과다한 네트워크 회선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화질을 낮추고 해외 전송을 차단하는 등 네트웍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고육지책들을 동원하고 있다.

 VOD와 인터넷 강의를 서비스하는 콘텐츠 업체들도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늘어나는 네트워크 비용때문에 원가가 상승하여,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어려움이 많았으며, 네트워크회선을 공급하는 ISP 입장에서도 늘어나는 회선증설비용에 고민이 늘어나고 있었다.

위즈솔루션 CDN사업본부장 황승익이사는 “지금까지 고가의 CDN서비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던 온라인게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에게 절반이하의 가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공급할것” 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응용한 CCN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이번 CCN 출시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위즈솔루션측은 8월중 새로운 CCN서비스를 유통할 협력업체 계약을 마무리한뒤 온라인게임, 이러닝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CCN 서비스의 등장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