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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기술소식

웹하드 불법저작물 막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지난 4일 세계 음악시장 10위권 진입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규모도 기존 8,440억원에서 2013년까지 1조7,000억원으로 신장시킨 다는 목표다.

이런 일들이 현실적으로 가능 하려면 음반시장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등 디지털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불법 콘텐츠 유통이 근절되어야 한다. 문광부에선 불법콘텐츠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을 출범시켰으며, 저작권 이용자의 공정한 이용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정이용 및 UCC(손수제작물) 가이드라인’을 제정,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불법 제작물 추적시스템”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기존의 저작물 보호기술로 많은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이하 DRM)기술들이 개발되었으나 정작 해외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환경에선 잘 맞지도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서비스업체들의 부담이 커서 국산 저작권보호 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CDN서비스 전문기업인 ㈜클루넷(KOSDAQ 067130, 공동대표 강찬룡, 김대중 www.clunet.co.kr)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첨단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인‘음원 DNA 필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KTH가 운영중인 ‘파란 아이디스크’에 공급한 바 있다.

‘음원 DNA 필터링 솔루션’은 ㈜클루넷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이전을 받아 2년 여간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로 동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신호를 분리한 다음, 오디오 고유의 특성인 파장(음원DNA)을 이용한 필터링 시스템으로 98%의 필터링율을 기록하는 현존하는 가장 적극적인 저작물 필터링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및 웹하드, P2P서비스에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불법저작물을 적극적으로 필터링 할 수 있어 불법콘텐츠 유통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저작권자와 온라인사업자간의 분쟁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할 수 있게 된다.

 ‘음원 DNA 필터링 솔루션’를 개발한 클루넷 차석기부장은 “콘텐츠DNA추출에서 부터 비교, 필터링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실시간으로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으며 Mp3 음악부터 다양한 동영상까지 음성이 들어간 거의 대부분의 디지털 콘텐츠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루넷측은 솔루션 도입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웹하드등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ASP형 임대서비스를 개발하여 공급중에 있다. 특히 경기침체를 고려하여 5월까지 잇단 저작권관련 소송과 배상금등 최근 어려움에 빠진 웹하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월 200만원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루넷 CDN 사업본부 황승익 이사는 “좀 더 빨리 이런 솔루션을 만들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하며 “현재 저작권침해로 고발된 서비스 사업자나 개인등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 , “적극적인 저작물 필터링이 전제되어야만 합법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으며, 웹하드가 합법 콘텐츠 유통채널로 변신할 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선 저작권 침해로 기소된 나우콤등 주요 웹하드 8개 업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