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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똑딱이는 DSLR을, DSLR은 똑딱이를 꿈꾼다!

최근 고정관념을 깨는 디지털기기가 광학기기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값비싼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왜 똑딱이 처럼 LCD 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걸까?

똑딱이는 왜 작고 가벼워야 하나?
출시되는 디지털카메라의 트랜드를 보면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와 DSLR의 기능들이 서로 적절히 조화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흔히 '똑딱이'라 불리우는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매력은 큰 LCD화면을 보면서 피사체를 촬영하는 일이다. 기존 DSLR 카메라는 작은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신 DSLR은 똑딱이의 장점인 LCD화면을 보면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찍던 방식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화면을 잡을 수 있어 소비자들로 부터 반응이 좋다.

소니코리아의 'α350'은 라이브뷰 전용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라이브뷰와 함께 AF(오토포커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코리아)역시 1220만 화소에 라이브뷰 기능이 지원되는 입문자용 DSLR 카메라 'EOS-450D'를 전격 공개했다.

캐논코리아 강동환 사장은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나 DLSR을 접하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성테크윈의 GX-20도 피사체를 뷰파인더가 아닌 LCD 화면에서 바로 보고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E-3는 라이브뷰 기능은 기본, 회전 LCD 제공해 높은 앵글에서부터 낮은 앵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L10, 고급 기종인 니콘코리아의 D300, D3등에서도 라이브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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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라이브뷰 기능만 있으면 작은 뷰파인더가 아닌 LCD화면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다.

DSLR의 핵심은 이미지센서다. 최근 시그마 카메라의 'DP-1'은 컴팩트 디카면서 일반 DSLR의 CMOS 센서를 내장해 상당히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후지필름, 캐논, 니콘 등의 하이엔드 디카들도 외형을 보면 DSLR처럼 보인다. 컴팩트 디카가 아닌 DSLR의 기능이 내장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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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똑딱이 카메라 지만 DSLR의 외형을 하고 있어 일명 '뽀대'를 강조하고 있다.

캐논의 'G9'는 렌즈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DSLR을 사용하는 재미를 준다.

그 외에 파나소닉의 LX2, 코닥의 Z812 IS, 올림푸스의 SP560UZ, 후지필름의 S8000fd등은 모두가 DSLR의 외형을 지녔다. 

카메라 유통업체 관계자는 "카메라 업체들이 일반 디카와 DSLR의 장점등을 서로 결합시킨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DSLR로 라이브뷰가 가능한 이유
라이브뷰 기술은 2가지로 구분된다. 이미지센서(CCD)로 라이브뷰 기능까지 담당하는 방식과 별도의 전용 라이브뷰 이미지센서를 추가한 방식이 있다. 전자의 경우 LCD상에 화면을 모두 잡을 수 있으나 촬영 시 미러가 움직이기 때문에 셔터랙이 발생해 피사체가 정물이 아닌 경우에는 큰 효용성은 없다.

후자의 경우는 촬영 시 미러의 움직임이 없어 셔터랙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일반 똑딱이처럼 LCD로 보며 촬영이 가능하다. 단 뷰파인더를 통한 방식으로 시야율이 작아지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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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센서를 이용하지 않고 별도의 전용 센서로 라이브뷰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AF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일반 디카처럼 편하게 촬영이 가능한 것이다.